* 전체화면으로 놓고, HQ 화질로 필히 감상 할 것!
이걸 보는 순간, 오 마이 갓.
여태까지 재난영화 많이 봐 왔고 그것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오락거리로 느끼기도 했는데,
근래에 이르어 재난영화들의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전에는 재난이 일어나는 그 와중에 인간들의 군상을 그리려 노력했다면
요즘의 재난영화는 재난이 일어나는 그 자체를 거대한 오락물처럼 꾸몄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 오락은 전혀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게 아니라
너무도 리얼한 CG로 처리된 화면에서 숨쉴 틈 없이 전개되는 형태라 오싹하고 무서우며 두렵기까지 하다.
무서운 세상이다.
이 영화 꼭 극장에서 봐야겠다. 멀미약 지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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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좀비 습격사건 - ![]() 구현 지음/휴먼&북스 |
근래에 와서 좀비는 너무 흔한 말이 되어버렸다. 10년전 퇴마록 세계편에서 좀비가 처음 출현할 때만 하더라도 좀비가 뭐고 유래가 뭔지 줄줄이 읊어줘야 했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맞닿아뜨리는 좀비를 보고 이게 대체 뭔가 싶어 혼비백산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딱 보는 순간 좀비구나! 라고 알아차릴 수 있게되었다. 그만큼 좀비는 유명(?)해졌다.
좀비에게 물리면 좀비가 된다! 라는 설정은 왠지 뱀파이어나 라이칸스롭을 연상시키지만 좀비의 확산을 부채질하기 위해서는 그런 설정쯤은 꼭 있어야 될 것 같다. 하긴, 주술로 생산해내는 원래의 좀비는 생명력이 질긴 것 빼고는 그닥 공포감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아니지, 그러고보니 요즘 좀비들은 너무 약해빠졌어. 총 몇 방에 나가떨어지다니. 좀비라면 자고로 죽으나 사나 덤비고 질기디 질긴 생명력으로 먹고 사는 것들 아니었나?
도서관에서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을 빌려왔다. 저녁 11시 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 1시가 좀 넘어서 다 읽었다. 책의 분량도 분량이지만 짧고 속도감있게 배치되어 있는 챕터가 읽기의 가속력을 더하는 경향이 있다. 좀비가 주된 내용인 동시에 그 좀비를 이루고 있는 군상들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주인공이 여럿 있기는 하지만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그들도 자신들이 주가 되어서 뭔가를 해나간다기 보단 상황에 휩쓸리는 것이라는게 더 맞다. 좀비물 특유의 하드코어적인 장면이 몇 부분 나오긴 하지만 영화에서 신체 절단면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것 같은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는다. "무심하듯 시크하게" 좀비의 출현이 이루어지고 더불어 등장한 인물들도 빠르게 사라져간다. 가히 롤러코스터라 할만하다.
뭔가 사회의 부조리며 더러운 면까지 보여주려고 애쓴 것 같기도 한데 그런 것보다는 그냥 재미만 느끼고 마는 수준에 그치는 것 같다. 정작 처단되어 마땅한 것들은 잘 처단이 안 되고 아랫사람들만 죽어라 고생하는 느낌? 하긴, 그렇기에 더욱 더 현실적인 이야기일런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추천작. 좀비물의 불모지인 국내에 이런 소설이 출판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기에. 그리고 나 역시 언젠가 내가 쓰게될 좀비물의 방향을 좀 수정해야 겠다. 내가 구상하던 부분이랑 어느 정도 일치하는게 있어서 그 부분은 바꾸어야 표절소리를 안 들을 것 같다.
내 홈페이지라서, 이 홈페이지를 가장 많이 읽는 사람은 바로 나다.
지금도 시간이 나면 옛 글들을 하나씩 디벼가며 찬찬히 읽어보고 수정하기도 하고 그런다.
물론 이 경우에 수정 대상은 잘못된 링크라던가 깨진 이미지라던가 혹은 실소가 터져나오는 오타라던가...
그렇지만 글의 내용 자체를 바꾸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그때와 지금의 생각이 다를 순 있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때의 나이기도 하니깐 그것까지 부정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견해이든 개인적인 생각이든 마찬가지.
지금의 블로그 타입 스킨을 쓰면서 옆에 달력이 달린 걸 보고 "하루에 한 번은 글쓰기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아주 잠깐, 약 3분 정도 품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했다. 아무래도 주말에는 다른 걸 하느라 바빠서 글을 쓸 여유가 별로 없고 도리어 회사에 있으면서 짬짬이 쓰는게 더 많아 그런 듯. 결국은 농땡이를 부린다는 소리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할 일은 다 하고 있다구요.
요새는 O/H기간이라 회사에서도 현장 나가 있느라 시간이 별로 없다. 달력 스킨에서 짙은 회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분이 적어질지도 모르겠다.
또한 글쓰기가 귀찮아지고 있다. 아니, 귀찮을 수 밖에 없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멍하니 있을 때 어떤 글을 쓸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키보드 앞에 앉기만 하면 바로 그 생각을 옮기기만 해도 되었는데 지금은 멍하니 있을 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고 글쓰는 것 말고도 다른 걸 생각할게 너무 많다.
원래부터 "프리토크"였으므로 글 쓰는 내용도 프리하고 간격도 프리하고 쓰는 마음도 프리하게 먹어야 되는데 언제부터 의미의무감을 가지고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젠가 진영이가 내게 권하길, 프리토크에 쓰인 글들을 모아 나중에 출판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소릴했는데 뭐 딱히 돈을 받고 팔겠다는 책이 아니라 자비로 출판을 해서 지인들에게 나누어주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뭐, 그렇다고.












나도 매일같이 쓰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네-
그래서 나의 목표는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