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방배치를 바꿀 계획이다. 현재의 PC방에서 집기를 철거하고 그 방에 침대를 놓으려고 한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면 아무래도 침대생활은 무리일 듯 싶어 우리 부부와 아기는 매트 생활을 하고 침대는 손님들 오시면 제공할 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자니 PC방에 놓여있는 장식장이 가장 큰 문제였다. 물론 나중에 PC랑 각종 라인들 옮길 생각하면 까마득하다곤 하지만........

 

090701_006.jpg

 

 

 

요녀석들중에서 레고만 추려서 거실로 가지고 나왔다. 이제부터 대대적인 해체작업이 시작될 것이다. 레고 마을 피겨들이 피켓 들고 생존권 시위라도 하는 날에는 무척 골치아파질런지도..... 컨테이너를 매단 경찰 특공대라도 투입해야 하나?

 

그러나 나는 어디 파란지붕 사는 분처럼 머리 나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고급 지퍼백을 활용한 분해작업에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 였다.

 

foto0920_000.jpg 

 

e0065971_499dbd238db5a[1].jpg

 

중간 과정은 너무 길고도 괴로워 차마 촬영할 수 없었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관심법으로 관찰한다면 박스안에 고이 들어가 있는 브릭 가득한 지퍼백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foto0920_001.jpg

 

 

 

 

근데 문제는

 

레고시티 온라인 프로모션 행사!! (두둥)

http://kr.promotion.yahoo.com/legocity2009/

 

여기 참가하려면 경찰서와 소방서와 정비소를 다시 조립해야 된다는 말씀... 어허허;;;

638650_preview4.png

 638650_preview2.png 638650_preview3.png 

 

638650_preview1.png

 638650_preview.png

 

 

네이버 사이트 수집기에 저장되었던 히스토리 이미지.

지금은 블로그 형식이라고 히스토리 이미지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객센터와의 수차례 메일교환 끝에 이것들을 얻어내었다.

 

지금의 모습을 보니 예전에 비해 많이 세련되지긴 했는데 정신없는 메뉴 구성은 여전한거 같다;;;

photo_04_002.jpg

 

 

제작에 들어간 재료와 공구를 통해 이 조이스틱에 소요된 금액을 결산해보고자 한다.

후에 2차제작(마눌님의 허락만 있다면....)시에 필요하기도 하고 혹여 있을 이 포스팅을 보고 2인용 조이스틱의 길이라는 남자의 로망을 달릴 어느 분을 위함이기도 하다.

1. 스틱 (5,000원 x 2) = 10,000원

다소 저가의 스틱을 사용했다. 감이 부드럽고 좋은 것은 가격이 상승한다. 일제인 산와스틱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이미 스틱 하나만도 몇만원대-_-;;; 본인은 격투게임에 소질이 그닥 있지도 않고 주로 하는 것이 고전게임 위주이다 보니 굉장히 라이트한 유저들이 사용할만한 스틱을 사용했다. 구입처는 대구 교동시장의 선일전기.

(관련 포스팅 >>  http://lnr.cafe24.com/xe/?document_srl=2994 )

2. 버튼 (500원 x 10개 x 2set ) = 10,000원

마찬가지로 굉장히 저가이면서도 널리 쓰이는 구리접점식 버튼을 사용.... 수량을 많이 사면 더 50원~100원가량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내 경우는 40개를 한번에 구매했다. 그 중 조립와중에 몇개 부수어 먹기는 하지만.... 빨리 잊자!

3. MDF판때기 (목재가격 7,430원 + 배송료 2,500원) = 9,930원

diyself.gif

전에도 말한 적 있는 http://diyself.co.kr 에서 재단까지 해서 주문... 보는 바와 같이 굉장히 싸고 재단비도 별도로 받지 않는다. 배송이 느린건 KGB택배 탓이니 뭐라 할 수가 없고;;

4. 기판용 조이패드 (3,000원 x 2set + 배송료 2,500) = 8,500원

4set를 주문했으니 배송료를 절반으로 기재해야 하지만 계산이 귀찮아져서 일단 넣어버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되도록이면 나름대로 이름이 있는 조이패드를 가져다 쓰는게 더 좋을 듯 싶다. 지금 조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가끔 충돌이라든가 인식불량률을 보여주고 전에도 보여드렸다시피 기판이 굉장히 허접하다;;; 다음에 조립할때는 이 기판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마음 같아서는 MS사이드와인더라도 분해해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5. 기타 잡자재

목공용 풀 : 1,000원 (결국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진동방지용 스펀지 : 1,000원 (다이소 구매)

시트지 : 2,000원 (역시 다이소!!)

신호케이블 : 공짜 (버튼 사면서 아저씨에게 한 묶음 받았음)

스틱 고정용 나사 : 회사 서랍에 들어있드라... 없는 분은 한 봉지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약 1,000원~2,000원

6. 사용 공구

전기인두

멀티미터

롱노우즈

니퍼

보쉬드릴....... 아니, 집에 전기인두랑 멀티미터랑 롱노우즈랑 니퍼랑 드릴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 그게 집에 없으면 그건 공돌이가 아니죠. 그냥 사람이지. 공구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우린 행복한 거에요~~~ (행복전도사 버전)

 

총합을 계산해보니 대략 4만 2천원에서 4만 3,4천원사이로 결론이 났다.

 

공구를 계상해 넣지 않은 까닭은 공구는 한번 가지고 있으면 거의 평생을 쓰는 아이템이니 당연히 가지고 있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이다. 혹은 공구라는게 있으면 좋은 거지 없으면 이대신 잇몸식으로 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예를 들어, 내 경우에는 홀쏘를 가지고 있지 않아 구멍뚫고 원비벼만들기 신공으로 버튼구멍을 뚫었는데..... 다시 한번 공구는 있을 수록 좋다..라는 결론 ㅠ_ㅠ

 

아케이드 스틱 판매하는 곳에서 저가형 PC 조이스틱을 3만원 안팍으로 팔고 있는 걸 생각해보면 이 가격은 싼 것도 아니고 비싼 것도 아니라고 본다. 다만, 지금이야 처음 만들었으니 부품을 다소 저가형을 갔다 썼는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아하니 되도록이면 기판이든 버튼이든 스틱이든 좋은 부품을 쓰는 게 좋다라는 이야기가 많더라. 사실, 한번 만들고나면 고장 나기 전에는 뜯거나 교체할 일도 별로 없고 기왕 자신이 쓸 것을 만드는 것이니만큼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해서라고 한다.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틱 하나에 몇 만원짜리를 사다가 쓸 생각까지는 없지만.... 기판만큼은 쫌 좋은 걸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나의 첫 작품, 2인용 PC조이스틱. 꽤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고민도 많았고 고려도 많았으면 마눌님께 떼도 많이 부린 작품이니 만큼 앞으로 많이 많이 써주어야만 겠다! 우후후훗!

댓글
2009.09.17 11:24:13
후니꺼
헐.. 보쉬전동드릴을 산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조이스틱 만들기 위해서였잖아? 그니까 그것도 당연히 포함시켜야지..-_-
댓글
2009.09.18 09:01:21
키세츠
위에서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집에 전기인두랑 멀티미터랑 롱노우즈랑 니퍼랑 드릴이 없을 리가 없잖아요. 그게 집에 없으면 그건 공돌이가 아니죠. 그냥 사람이지. 공구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우린 행복한 거에요~~~ (행복전도사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