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태양.
아직 여름은 이르지도 않았건만 따사롭다 못해 뜨거운 온도는 우리에게 반팔을 선물한다. 동시에 오후의 느슨함, 그리고 졸림을 선사하는데.... 네이트온에서 진영이가 잠투정(?)을 하고 있길래, 성스러운 직장에서 잘 수는 없다는 적절한 조언과 함께 그동안 숨겨두었던 비장의 프로젝트를 살짝 보여주었다.
그것은 이름하야.
거.실.보.완.계.획!!
그리고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전달한다.

첨언을 하자면....
현재 거실 TV와 컴퓨터가 HDMI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서 컴퓨터에서 영화나 드라마 따위를 틀어서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다만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PC방에서 컴퓨터를 기동 -> 영화를 플레이 -> 잽싸게 뛰어와서 거실에서 시청)
와 같은 형태로 밖에 안 된다.
그것도 그나마 켜고 끄고, 다음 편 넘기고... 이런 동작은 컴퓨터방에서밖에 안된다.
즉, 거실쪽에서 PC의 컨트롤이 어렵다는 것.
처음에는 PC용 리모콘이나 무선키보드를 사볼까 생각했지만 수신율도 걱정이고
(본인은 '무선'이란걸 신뢰하지 않는다. 자고로 각 오브젝트는 선을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튼튼한 믿음!!!)
무엇보다 가격의 압박이 컸다.
아울러... 요즘에 필이 꽂혀서 진행중인 "정훈프로젝트"의 일환중에 하나인 "2인용 개조스틱 만들기"의 경우....
대충 견적을 뽑아보니 완성품의 예상모양이 상당히 컸다. 이걸 컴퓨터 앞에 두고 하면 뭔가 맛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에뮬게임이 원래는 오락기 게임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자면, 그래! 조이스틱을 들고 TV앞에서 게임해야 된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결론에 이르렀다.
따라서, 유선으로 다음과 같은 라인업을 완성한다.
1. 현재 두 대의 PC중 고성능인 쪽을 방문에 가까운 곳으로 이동. (위치 교환 및 모니터 이동 예정)
2. PC ---- HDMI케이블 ---- TV 연결 구성 (이미 연결되어 있음)
3. PC ---- 5m USB 리피터 케이블 ---- 유전원 USB 4 port 허브 ---- 조이스틱1,2, 키보드,마우스 (앞으로 구성 예정)
조이스틱 제작비용은 별도로 계상한다고 해도 추가 비용은 리피터케이블과 USB허브 합쳐서 3만원 안팍으로 해결 가능.
USB키보드와 마우스는 별도로 협찬을 받거나 어디선가 주워올 예정이다.
이것이 장대하고도 웅장하기 짝이없는 나의
거.실.보.완.계.획!!
물론 진영이의 반응은....

P.S :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나면.... 거실 40인치 텔레비전에서 던전앤파이터를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5m 연장 케이블과 허브를 지난 입력신호가 별다른 랙을 동반하지 않는다고 가정할때 말이다.
40인치 TV를 두고 던파하고 있는 모습은 후에 인증샷으로.... 이것만 찍어올리면 오던은 문제없다 -_-)+









